포항 맛집 이자카야 추천, 영일대 보약같은 시간
안녕하세요!
민공간의 포항 맛집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저번주 주말, 친구랑 같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만났어요.
요즘 코로나19 4단계 규제로 인해서 이른 저녁에 둘이서 만났더니,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밥과 술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맛집을 찾다가 분위기까지 특색있는 곳이 눈에 띄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일대에서 보약같은 시간이라는 이자카야입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바로 접해있는 곳은 아니지만, 코로나 시국에 너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밥을 먹기도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조금 덜 붐비는 이자카야로 선택했습니다!
근데 분위기도 평화롭고 좋아서 둘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보약같은 시간을 찾아보면 나오는 기본 정보인데, 요즘은 코로나 규제로 인해서 밤 10시에 영업을 종료합니다!
어서 코로나 시국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우선 소맥과 보약해물진국을 주문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꼬치보다는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작은 인삼 두 뿌리를 주셨습니다.
저는 소주잔에 넣고 같이 섞어서 마셨는데 은근 향이 좋았습니다.
약간 소주의 뒷 알콜향을 덮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했던 보약해물진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나가사키 짬뽕이랑 비슷했는데 조금 더 찐하고 사골이 베이스인 맛이었습니다.!
가장 위에는 명란젓이, 그리고 대게, 새우, 바지락과 같은 해물과 우동면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배고팠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진짜 숨도 안쉬고 먹느라 친구랑 말도 없이 일단 진국 한그릇을 부지불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나니까 술이랑 먹을 안주가 없어서 염통꼬치 10개를 시켰습니다.
염통꼬치 10개는 \12,000원이었는데, 추억의 맛도 생각나고 소맥이랑 함께 꿀떡꿀떡 먹었습니다.
사실 염통꼬치 2개를 남겼는데,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10시가 넘었더라구요.
국물요리도 그렇고 꼬치 요리도 너무 맛있었던 기억과 모든 안주를 다 클리어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다음에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게 된다면 한번 더 방문하려구요.
포항에서 이자카야 중에 밥과 술을 함께 해결하고 싶으시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친구랑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시고 싶으신 분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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